안녕하세요 공대를 졸업한 지극히 현실적인 직장인 밤비 입니다 :-)
사실 저희 부부는 공대를 나온 공돌이 공순이 부부(?)답게 애주가 입니다...
저는 특히 소주보다는 맥주를 좋아하는 맥주파 인데요~
제 회사 동기에게 우연히 머지 포인트라는 것을 알아서 알뜰하게 여러가지 맛있는 수제 맥주(예를 들어 제주 위트 에일, 경복궁, 광화문 등)를 제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으로 먹고 있습니다. 회사 동기가 저에게 추천하면서 "언니 그냥 무조건 사.." 이랬다는... 다음 번에는 세일할 때 구매해 놓으면 가성비 만점인 머지 포인트를 리뷰할께요.
다행히 집 앞에 GS 25가 있어서 머지 포인트 쓰기도 너무 편하다는 핑게로 포인트 세일할 때 조금 사두었습니다.
오늘 화이트 와인과 과카몰리를 먹고 나니, 맥주가 추가로 조금 더 먹고 싶어서 요즘에 4캔에 10,000원 행사중인 제주 위트 에일을 사러 갔다가 #남산 이라는 새로운 맥주가 있길래 가성비 고민을 1분정도 진지하게(?) 하다가 그래도 새로운 것을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3캔에 9,900원으로 돌려서 남산 2캔하고 원래 잘 먹던 IPA 1캔를 사왔습니다.
사고 나서 집에와서 사진을 찍어 보니 옆이 약간 찌그러 졌네요.. 뒤에는 다 먹은 화이트 와인이 있네요.
설명을 보니 엄청난 맛처럼 느껴지네요..ㅋ 남산이란 이름이 정겹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남산타워랑 하얏트 호텔 근처에 걷는 길이 너무 이뻐서 좋아합니다.
실제로 먹어보니 제주 위트에일과 IPA의 딱 중간에서 위트에일로 조금 더 간 맛입니다.
끝맛은 블랙 커런트의 맛이 느껴지는 씁쓸한 맛이 감돕니다. 항상 생각하지만, 수제맥주의 가성비 왕은 편의점에서 사먹는 다양한 국내에서 만든 수제맥주들인 것 같습니다. (제가 원래 흑맥주는 싫어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흑맥주는 별로 였습니다) 제 회사 선후배들은 특히 남자분들은 수제맥주가 꽃향이 나서 이상하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제 입맛이는 왜 이렇게 맛있을까요... 안주가 필요 없는 자체로도 정말 맛있는 맥주 입니다.
혹시 가끔 차게 부는 봄바람에 쌉쌀하고 상큼한 맛있는 맥주가 생각난다면, 오늘은 남산 한잔 어떠신가요?
오늘도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 행복하시고 부자 되자구요 !
월요병이 없는 무난한 월요일 되시길 빌께요 ! (부디..... 저도....)
끝-